증권거래세 폐지 논의하나...권용원 금투협회장, 이해찬 대표와 오늘 오찬
증권거래세 폐지 논의하나...권용원 금투협회장, 이해찬 대표와 오늘 오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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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이 대표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달 중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과 만나 "증권거래세 인하 또는 폐지 문제를 조속히 검토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공언한 뒤 두 번째 만남인 데다 이날 오찬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자 '증권거래세법 폐지법률안'을 발의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석한다는 점이 이를 짐작케 한다. 

이날 권 회장과 함께 모임에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 등 금투업계 고위 인사 8명 정도가 동행한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양도소득세로 과세 방식을 전환하는 증권거래세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증권거래세 인하는 지난달 15일 이 대표가 금투협을 방문해 "이제는 자본시장 세제 개편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언급한 뒤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일각에서는 여당이 세법 개정에 적극성을 보이는 만큼 인하 조치가 올해 안에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도 최근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한 언론사 강연회에 참석해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증권거래세 세율을 인하할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해 현재 (검토가) 중간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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