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 S10시리즈... 한계 뛰어넘은 역대급 기능 선보여
베일 벗은 갤럭시 S10시리즈... 한계 뛰어넘은 역대급 기능 선보여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2.2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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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안방 샌프란시스코서 S10시리즈 4종 공개…폴더블폰·워치·버즈도 발표
완벽 풀스크린 '인피니티-O'…인텔리전트 최적화된 리더급 카메라 탑재

 

갤럭시 S10e·S10·S10플러스. 국내외 언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통해 '갤럭시 S10'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10e·S10·S10플러스. 국내외 언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통해 '갤럭시 S10'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삼성전자 혁신 10년의 집약체인 '갤럭시 S10'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파트너·미디어 3천5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갤럭시 S10시리즈 4종 ▲갤럭시 S10플러스 ▲갤럭시 S10e ▲갤럭시 S10 5G를 선보였다.

삼성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Fold)와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Active) ▲갤럭시 핏(Fit) ▲갤럭시 버즈(Buds)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던 전례를 깨고 애플의 안방 격인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10주년을 기념해 최신 라인업을 선보였다. 

갤럭시 S10은 카메라 홀을 뺀 전면이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O(오) 디스플레이'로 완전체에 가까운 풀스크린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것도 보안성의 일대 혁신으로 꼽힌다. F1.5, F2.4 듀얼 조리개를 제공하는 1천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최초로 광각 123도를 지원하는 1천600만 화소 카메라를 기본 탑재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간 무선 충전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를 폰 뒷면에 갖다 대면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AI 기반 기술로는 역대 가장 많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10번째 갤럭시 S 시리즈를 기념하는 갤럭시 S10에는 의미있는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드는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사진=삼성전자)

미세한 '지문 굴곡' 인식하는 세계 최초 초음파 스캐너

갤럭시 S10은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내장형 초음파 지문 스캐너가 내장돼 사용자의 미세한 지문 굴곡을 초음파로 인식해 스마트폰을 열어준다. 2차원적인 지문 도용(spoofing)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셈이다.

스캐너의 위치가 디스플레이에 위치하게 되면서 기존 스마트폰 뒷면이나 카메라 옆에 위치할 때 발생하던 오작동 가능성을 없앴다.

갤럭시 S10은 FIDO 얼라이언스 생체 부품인증을 획득했으며 강한 햇빛과 영하의 기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갤럭시 S10 프리즘 화이트(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10 프리즘 화이트(사진=삼성전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프레임을 포함한 전면에서 화면의 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갤럭시노트9의 화면 비율이 84.3%인 점과 비교하면 사실상 완벽한 풀스크린 구현이다.

갤럭시 S10은 또한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로 스마트폰 최초 'HDR 10+' 인증을 받았다. 최대 밝기 1천200니트(Nit), 명암비 200만대 1로 최고의 색 정확도와 색 영역을 재현한다.

디스플레이는 별도 필터 없이 해로운 블루라이트 파장을 최대 42% 저감해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트로부터 '눈이 편안한'(Eye Comfort) 디스플레이로 인증받았다.

■ 액션캠 수준으로 흔들림 잡아주는 '슈퍼 스테디'

갤럭시 S10은 동영상 촬영에서 액션캠 수준으로 흔들림 없이 촬영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을 적용했다. 일례로 스케이트보드나 산악자전거에서 찍은 동영상도 부드럽게 재생된다.

카메라에 넣을 수 있는 인텔리전트 기능도 대부분 탑재됐다.

1억개 DB를 바탕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최상의 구도를 잡아주는 기능인 '샷 서제스천'(suggestion)부터 사람, 사물, 동물 등을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으로 인식해 최적 촬영을 지원하는 설정 배경 수도 20개에서 30개로 늘어났다.

1천600만 화소 초광각(울트라와이드앵글)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120도)과 같은 123도 광각으로 찍어 광활한 자연 풍광도 보이는 그대로 담을 수 있다.

1천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카메라는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실었다. S10과 S10플러스에는 먼 피사체도 노이즈 없이 찍는 광학 2배줌 지원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도 있다.

전면 카메라도 1천만 화소 듀얼 픽셀로 UHD급 영상 촬영이 된다. S10플러스에는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라이브 포커싱도 제공한다.

갤럭시 S10플러스 세라믹 블랙(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10플러스 세라믹 블랙(사진=삼성전자)

■ 내 생활 패턴 기억·실행하는 '빅스비 루틴'

'빅스비루틴'은 운전, 업무, 귀가, 등교 등 14가지 범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로써 '내 갤럭시가 내 생활 패턴을 기억한다'는 개념이 가능해진다.

운전의 경우 차에 타서 블루투스에 연결하고 음악을 틀고, 내비게이션을 동작시키는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이 2주 정도 '학습'을 통해 스스로 실행하게 하는 인텔리전트 기능이다.

갤럭시 S10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읽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조절하고 앱 실행속도를 더 빠르게 바꿔주기도 한다.

LTE와 와이파이가 막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환경에서도 끊김없이(seamless)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피싱 와이파이는 사전에 탐색 차단해준다.

갤럭시 S10은 그 자체로 무선충전 패드 역할도 한다.

갤럭시 버즈,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뒷면에 대면 충전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다른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차세대 '와이파이 6' 규격을 지원하며 LTE 규격에서 최초로 2.0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했다.

S10은 게임에도 서라운드 음향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게이머 40%가 사용한다는 유니티 엔진에 최적화했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의 개인 키(keys)를 삼성 보안프로그램 녹스(Knox)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능이다.

갤럭시S10e 카나리아 옐로우(사진=삼성전자)
갤럭시S10e 카나리아 옐로우(사진=삼성전자)

■ 크기 6.7인치· 4천500㎃h 배터리의 '몬스터폰' S10 5G

5G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도 공개됐다. 

S10 5G에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4천500㎃h의 대용량 배터리, 25W 급속 충전 등 최강 스펙이 적용됐다.

이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고 4K 영상통화도 가능한 스펙이다. 갤럭시 최초로 '3D 심도 카메라'도 탑재됐다.

갤럭시 S10은 3월 8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코드 프리 이어셋 갤럭시 버즈를 함께 제공한다.

S10은 프리즘 블랙·화이트·그린·블루로, S10e는 카나리아 옐로 등이 추가된다. S10플러스는 세라믹 블랙·화이트도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갤럭시S10e 128GB 89만9천800원, 갤럭시S10 128GB 105만6천원, 512GB 129만8천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천원, 512GB 139만7천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출고가가 15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 시리즈 제품 세부사양(사진=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 제품 세부사양(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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