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찬 기자가 만난 사람] 대기업 그만두고 보험 콘텐츠 개발에 나선 스타트업 대표
[박재찬 기자가 만난 사람] 대기업 그만두고 보험 콘텐츠 개발에 나선 스타트업 대표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2.1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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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정보 비대칭, 콘텐츠로 해결하기 위해 나선 국내 유일 기업
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위해 소비자 권익과 주권 보호가 ‘최우선’
김진수 파인베리컴퍼니(주) 인스토리얼 대표
파인베리컴퍼니 인스토리얼은 기존의 보험 정보와 차별화 된 정확하고 쉬운 보험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파인베리컴퍼니)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김진수 파인베리컴퍼니(주) 인스토리얼 대표는 삼성화재 공채 출신이다. 그는 삼성화재에서 영업관리자 직책으로 지점장을 했다. 대형 손보사 지점장이 잘 다니던 보험사를 뛰쳐나와 파인베리컴퍼니를 설립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그는 파인베리컴퍼니를 설립과 동시에 인스토리얼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김 대표를 만나 파인베리컴퍼니와 인스토리얼에 대해 들었다.

■ 보험산업 정보 비대칭 콘텐츠로 해결한다

보험산업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정보 비대칭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파인베리컴퍼는 기술이 아닌 콘텐츠를 기반으로 보험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했다. 인스토리얼은 보험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확하고, 쉬운 보험 콘텐츠를 제작해 보험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파인베리컴퍼니의 브랜드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보험사가 정보를 독점해 정보 비대칭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가 범람해 소비자들이 선택을 포기해버린 상황이다”며 “파인베리컴퍼니 인스토리얼은 기존의 보험 정보와 차별화 된 정확하고 쉬운 보험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스토리얼은 보험약관에 근거한 콘텐츠 제작에 집중했다. 대부분의 보험 정보는 각자의 주장만 있을 뿐 판단 기준과 근거는 제각각이다. 인스토리얼은 보험약관의 판단 기준 및 근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생산했다. 지난해 인스토리얼은 약관 콘텐츠로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의 신뢰를 쌓았다. 올해 인스토리얼은 보험설계사와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기 접근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화재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이미지, 그래픽, 데이터 등을 활용해 쉽고 세련된 콘텐츠로 개발·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자동차보험 사용설명서’의 저자다. 그는 삼성화재 지점장으로 재직하던 때 이 책을 집필했고, 출간을 위해 퇴사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사용설명’를 출판하고 지금의 파인베리컴퍼니 인스토리얼을 창업했다. (사진=파인베리컴퍼니)

■ 보험업계 각 분야에서 소비자보호 위해 힘 모아야 해

김 대표는 ‘자동차보험 사용설명서’의 저자다. 그는 삼성화재 지점장으로 재직하던 때 이 책을 집필했고, 출간을 위해 퇴사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사용설명’를 출판하고 지금의 파인베리컴퍼니 인스토리얼을 창업했다. 올해는 ‘화재보험 사용설명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범람하는 보험 정보 속에서 소비자가 좋은 보험 정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소비자 스스로의 상황에 맞는 정보가 좋은 정보이고, 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울 수 있는 존재가 설계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보험업계는 새로운 채널들이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채널이 형성될 것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험설계사의 영향력은 막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토리얼은 보험설계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만들어 제공하고, 이들을 통해 전달된 정보가 소비자의 올바른 판단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스토리얼은 보험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콘텐츠로 해결하고 도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보험산업은 채널의 변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파인베리컴퍼니는 이 거대한 흐름에 따라갈 수 있도록 준비해 우리나라 보험산업에서 콘텐츠의 역량을 넓히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표는 보험산업 전체를 위해 보험업계의 각 분야 사람들이 힘을 모아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산업도 수요층을 보호하지 못하면 생산자와 중개인만으로 산업을 영속할 수 없음에도, 그동안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소비자 보호, 소비자 주권에 무관심했다”며 “보험사와 설계사뿐만 아니라 보험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권익과 주권 보호가 가장 우선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수 파인베리컴퍼니 대표 프로필

성균관대 학사 및 석사 수료

삼성화재 대졸 공채 (영업관리)

자동차보험 사용설명서 저자

보험 칼럼니스트

보험 콘텐츠 플랫폼 인스토리얼 운영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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