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카풀 반대' 택시기사, 국회 앞 분신
벌써 세 번째...'카풀 반대' 택시기사, 국회 앞 분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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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김모씨가 11일 오후 3시5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택시기사 김모씨가 11일 오후 3시5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택시기사 카카오 카풀서비스에 반발하며 또다시 분신을 시도했다. 이번으로 세 번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개인택시 강남조합 소속 택시기사 김모(62)씨는 이날 오후 3시5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김모씨는 여의도 국회 앞길에서 자신의 택시에 불을 지른 뒤 국회로 돌진하려다 다른 승용차에 부딪혀 멈춰섰다.

당시 국회 앞에서 다른 집회 관리를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 병력과 뒤이어 도착한 소방 구조대가 택시 화재를 즉시 진압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김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의 택시 유리창에는 "카카오 앱을 지워야 우리가 살 길입니다", "단결만이 살 길이다 투쟁으로 쟁취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이 붙어있었다.

이로써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사고는 3번째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에는 최모(57)씨가 국회 앞에서 분신했고, 뒤이어 지난달 9일 임모(64)씨가 스스로의 몸에 불을 질렀다. 이들 모두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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