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간 주택가격, 4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서울 월간 주택가격, 4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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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서울의 주택가격이 월간통계로 4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한국감정원)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서울의 주택가격이 월간통계로 4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부동산 고강도 규제로 서울의 주택가격이 월간통계로 4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아파트·단독·연립·다세대 등 포함) 가격은 전월 대비 0.20% 하락했다.

이처럼 서울 주택종합의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4년 7월(-0.04%) 이후 처음이다. 

정부의 9.13대책에 따른 초강력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데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으로 단독주택을 포함한 모든 주택의 세부담이 무거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송파와 하남 미사 등 인근 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강동구의 주택가격이 -1.13%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초구(-0.93%), 강남구(-0.82%), 송파구(-0.69%) 등 강남권 주택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북은 노원구(0.02%)를 제외하고 마포구(-0.36%), 서대문구(-0.29%), 성동구(-0.26%), 은평구(-0.14%) 등 13개 구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은 각각 -0.32%, -0.11%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월보다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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