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에 현지인 대상 대포집 '진로BBQ 1호점' 오픈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현지인 대상 대포집 '진로BBQ 1호점' 오픈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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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080 복고풍 컨셉 매장에서 소주와 샤브샤브, 고기뷔페 즐겨
한국 소주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현지인들에게 브랜드 인지도 높여나갈 것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29일 하이트진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하이트진로)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29일 하이트진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하이트진로)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29일 하이트진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진로바베큐는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팝업스토어와 진로포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태와 메뉴 등을 고려해 만든 한국 식당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식과 가성비 높은 뷔페레스토랑, 핫팟(샤브샤브)이 인기를 끌고 있어 진로바베큐를 샤브샤브와 숙성된 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한식 고기뷔페 주점(대포집) 컨셉으로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모임과 친구모임이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옛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의 7080년대 복고풍 컨셉을 살려 주변 점포와 차별화하고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포근한 정취를 연출했다.
 
하노이시 동다구 힌투캉 지역에 위치한 진로바베큐 1호점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공공기관 오피스가 몰려있는 로컬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식당과 상점이 몰려있는 곳이다. 

기존의 진로포차와 팝업스토어가 호안끼엠, 서호 등 관광지에 위치해 관광객과 나들이객 위주의 브랜드 노출과 홍보에 중점을 둔 반면 로컬 상권에 위치한 진로바베큐를 통해서는 소주의 현지화를 확대시켜 프랜차이즈를 안착 시킨다는 전략이다.

진로바베큐 1호점은 중국 등 해외에서 수년간 프랜차이즈 운영노하우가 있는 한국인 사업가와 제휴로 운영되며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하노이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현지 영업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현지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장학사업, 환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중이다. 2017년 5월에는 하노이 국립대학 현지인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16년 10만5천상자에 달하던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 수출은 지난해까지 매해 3년간 연평균 46% 이상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지인 위주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매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주의 현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면서 “진로바베큐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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