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조합장 해임 총회 무산...새 시공사 찾기 ‘가속’
반포3주구, 조합장 해임 총회 무산...새 시공사 찾기 ‘가속’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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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공사비만 총 8087억원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공사비만 총 8087억원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게 됐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조합장 해임 및 직무정지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성원 미달로 총회가 무산됐다.

총회 개최를 위해선 조합원 1623명 중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되지만, 당시 27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건축 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자격을 취소했다. 당시 조합원 일부는 최흥기 조합장이 현산의 시공권 박탈을 독단적으로 추진했다며 조합장 해임 총회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번 해임 총회 불발로 현 조합장의 직위가 유지되면서 새 시공사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포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사업비만 총 8087억원에 달한다. 강남권 재건축 인데다가 몇 안 되는 8000억원대의 대형 정비사업장이여서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재건축 조합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 입찰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포3주구를 둘러싼 내홍은 계속돼 향후 일정 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 취소 총회의 절차적 타당성을 지적하면서 조합을 상대로 결의 무효 확인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시공권 박탈에 불복하며 지난 총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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