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가다듬은 광주시, ‘광주형 일자리’ 재협상 나선다
전열 가다듬은 광주시, ‘광주형 일자리’ 재협상 나선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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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새해 들어 이용섭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정비하고 현대차와의 재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는 새해 들어 이용섭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정비하고 현대차와의 재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광주시가 최종 문턱에서 불발된 현대자동차와의 '광주형 일자리' 재협상에 나선다.

16일 광주시는 박병규 사회연대일자리특별보좌관 취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특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 투자유치 협상이 잘되도록 하겠다"며 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화에 기반을 둔 혁신적 노사관계와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는 노사 상생 사회통합형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초기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임단협 유예조항이 들어가야 한다며 거부해 최종 협약식이 무산됐다.

박 특보는 노동문제와 사회통합형 일자리 창출 전반에 대해 이용섭 시장을 특별 보좌하며,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특보는 "지역민 소망이고 광주시 주력사업이기도 하며 문재인 정부도 노력 중인 광주형 일자리가 잘되도록 힘을 보태고, 다수가 원하는 만큼 힘과 지혜를 모아서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의 협상에 마지막 걸림돌이 된 '임금·단체협상 유예' 조항에 대해서는 "현대차와의 합의는 '5년간 협상하지 않는다'는 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 큰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새해 들어 이용섭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정비하고 현대차와의 재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대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협상 재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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