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수 2300만대 돌파...수입차 '10대당 1대 꼴'
국내 자동차 수 2300만대 돌파...수입차 '10대당 1대 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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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작년 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 (자료=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신규 등록된 국산차는 전년보다 2% 감소했으나, 수입차는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최근 3년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로, 3∼4%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신규 등록한 자동차는 총 184만3000대로, 전년과 비교하면 0.2% 줄었다. 이 중 국산차는 153만8000대로 전년보다 2.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9만8000대로 10.8%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등록차량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4%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입차 비중이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입차 점유율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10년 전인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2.1%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4년 5.5%, 2015년 6.6%, 2016년 7.5%, 2017년 8.4%, 지난해 9.4%로 해마다 1%포인트씩 오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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