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결과 47.1% 계획 없다고 응답
이 중 63.6% 경영난 이유로 상여금 못 줘
이 중 63.6% 경영난 이유로 상여금 못 줘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기업의 절반가량이 올해 설 명절에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8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9%(452개)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고, 47.1%(403개)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결과(지급 51.2%·미지급 48.8%)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선물 등으로 대체(32.8% 복수응답)▲지급 여력 부족(29.3%) ▲지급 규정 없음(26.6%) ▲경영 실적 부진(22.15) ▲지난해 성과 목표 미달(12.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사람인은 10곳 가운데 6곳 이상(63.6%)이 사실상 경영난 이유로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것이며 선물로 대체하는 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쪽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의 경우 금액은 1인당 평균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78만원과 지난해 76만원에 비해 각각 9%, 7%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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