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 107만명 달했다...18년 만에 ‘사상 최다’
지난해 실업자 107만명 달했다...18년 만에 ‘사상 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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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8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실업자 수는 총 107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통계청)
통계청의 '2018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실업자 수는 총 107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통계청)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실업자 수가 사상 최다치인 107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의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실업자 수는 총 107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기준을 바꾼 이래 연도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대를기록하고 있다. 2016년 101만2000명으로 1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2017년 102만8000명, 작년 107만3000명을 기록하면서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고, 고용률은 60.7%로 2017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작년 한 해 취업자는 268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7000명 증가해 10만명을 밑돌았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8만7000명이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겹친 영향"이라며 "다만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은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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