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위기 언제든 찾아올 수 있어..소득주도성장 지켜야“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위기 언제든 찾아올 수 있어..소득주도성장 지켜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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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에서 "금융위기가 언제라도 그 모습을 달리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에서 "금융위기가 언제라도 그 모습을 달리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에서 "금융위기가 언제라도 그 모습을 달리해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31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2019년 신년사에서 "특히 금융시스템의 충격이 금융 및 실물위기로 번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혹시라도 금융시스템 안정이 훼손될 경우 경기침체, 실업양산 등으로 소득감소가 초래될 수 있고 저소득층 파산 등이 증가해 계층 간 소득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 책무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윤 금감원장은 새해 금융감독 방안으로 "불공정거래, 회계부정행위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와 미흡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는 금융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저해하기에, 금융질서에 대한 도전행위에 엄정 대처함으로써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회사가 내부통제 체계를 보다 내실 있게 구축·운영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자율적 금융질서가 확립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만약 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분쟁이 끊이지 않게 되고 금융중개 과실도 자금제공자인 가계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가계소득 증가에 역행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역시 소득주도성장과 연결시켰다.

윤 원장은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약관 심사나 불법금융행위 차단에 활용하는 등 레그테크(Reg-Tech)와 섭테크(Sup-Tech)를 통해 감독수단을 확장하는 동시에 디지털포렌식 장비 도입과 시장조사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원장은 "이러한 모든 과제를 이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직원 개개인의 확고한 사명감일 것"이라며 금감원 임직원에 대한 당부사항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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