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침 마르게 꼽은 내년 인기상품은? ‘랩어카운트’
증권사, 침 마르게 꼽은 내년 인기상품은? ‘랩어카운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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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하나금투·신한금투 등 꼽아...최소액·적립식투자, 변동성 최소화
증권사들이 올해 인기가 있었으며 내년에 투자할 만한 것으로 ‘랩어카운트’를 언급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꼽았다. (표=하나금투,화이트페이퍼)
증권사들이 올해 인기가 있었으며 내년에 투자할 만한 것으로 ‘랩어카운트’를 언급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꼽았다. (표=하나금투,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에 주식시장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은행에 예적금 투자하기엔 뭔가 아쉽다. 그럴 때 증권사를 찾지만 막상 다양한 상품라인과 정보 부족으로 어떤 선택이 현명할지 고민한다. 이들에게 증권사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상품은 무엇일까.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거나, 투자를 하면서도 변동성을 줄이거나, 시장 수익률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랩어카운트 어떨까.

■ KB증권 랩, 1년만에 잔고 1조돌파...인기비결은?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올해 인기가 있었으며 내년에 투자할 만한 것으로 ‘랩어카운트’를 언급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꼽았다.

KB증권의 KB에이블어카운트는 1년여 만에 잔고 1조2000억원 돌파해 이 증권사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상품으로 계좌 하나로 주식, 대안상품 등 다양한 투자상품 거래할 수 있다. 2017년 7월에 본사운용형으로 출시돼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잔고수준을 기록했고 지점운용서비스도 출시하면서 개별 고객투자 성향에 따른 자산관리서비스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기 비결은 가입방식, 가입금액, 투자성과다. KB증권 관계자는 “랩어카운트 치고 가입금액도 최소 1000만원으로 작고, 10만원~30만원으로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며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그 비결로 서비스 역량, 우수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꼽았다.  

■ 하나금투·신한금투 랩, 주식보단 채권...'변동성 축소'

주식시장 성과가 좋지 않자 최근 투자자금이 채권에 쏠리는 추세다. 하나금융투자의 ‘전단채플러스 랩’은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단기채권과기업어음(CP)등 채권을 조합해 장기물과 단기물의 수익률 차이를 이용해 시중금리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해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랩어카운트의 명가로 불려왔다. 신한금융투자도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랩’과 ‘신한명품스마트전단채랩6M’을 추천했다. 

변동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두 상품의 경우 각각 채권 듀레이션을 3개월에서 6개월, 6개월에서 1년 이하 수준으로 짧게 가져가 금리 변동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위험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채권의 최저 신용등급을 A2(회사채의 경우 A-)로 제한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통화정책의 차별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 위험 등 투자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대응을 강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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