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관세전쟁에 애플 "아이폰, 내년부턴 중국떠나 인도서 조립"
美ㆍ中 관세전쟁에 애플 "아이폰, 내년부턴 중국떠나 인도서 조립"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28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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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250억 루피(약 3천980억원)들여 인도 남부에 공장 짓는다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최신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조립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최신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조립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애플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폭격을 피하기 위해 중국을 떠나 인도로 아이폰 조립지를 옮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년부터 대만의 스마트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을 통해 최신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조립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 SE나 6S 등 저가 모델만 위탁 조립해왔지만 내년부터는 최신형 아이폰도 인도 남부에 있는 타밀 나두 주(州)에서 조립 공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MC 삼파스 타밀 나두 주 공업부 장관은 이미 인도에서 샤오미 휴대전화기를 만들고 있는 폭스콘이 아이폰 생산시설 포함 공장을 확장하는 데 250억 루피(약 3천980억원)를 투자해 일자리 2만5천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폭스콘이 그동안 애플 제품을 중국에서 조립해온 만큼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며 "애플이 중국을 벗어나는 조치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하청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베트남에서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무역 전쟁이 최대의 난제라며 악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시장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의 나브켄다르 싱은 "인도 내 폭스콘을 통해 아이폰 생산을 늘리면 애플은 미국이 어떤 새 통상정책을 취하더라도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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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 2019-01-03 01:59:49
어차피 무역전쟁은 계속 될텐데
폭스콘 입장선 잘한 판단이네요~ㅎㅎ
갑자기 카레 먹고싶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