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첫 여성 대표...박정림 부행장 선출
KB증권, 첫 여성 대표...박정림 부행장 선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2.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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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에 능통
KB금융지주는 오늘 임원추천후보외원회를 열고 차기 KB증권 대표롤 선출할 예정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중에 발표가 날 전망이다. (사진=KB금융)
KB금융지주는 오늘 임원추천후보외원회를 열고 차기 KB증권 대표롤 선출했다. (사진=KB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B증권 차기 대표로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선출됐다. 박 내정자는 첫 여성 증권사 대표로 물망에 오르면서 일찍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KB증권은 김성현 현 KB증권 IB(투자은행) 총괄 부사장도 동시 내정하면서 기존 각자 대표 체제는 유지한다. 

19일 KB금융지주는 오늘 KB금융지주 대표추천위원회에서 박정림 현 KB증권 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55)과 김성현 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55)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

박정림 새 신임 대표 내정자는 리더십과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았다. 여러 금융사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고 특히 리스크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 이력이 넓다.

박 내정자는 앞서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책임자(2015),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2014),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1999), 국민연금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리스크관리를 책임진 바 있다.

또한, 박 내정자는 KB금융지주 WM총괄 부사장(2017),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2017), KB증권 WM부문 부사장(2017) 등을 거치면서 자산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아울러 멀티태스킹과 이해관계 능력은 주목할만 하다.

박 내정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멀티태스킹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트렌드 발굴 능력 ▲코칭 능력 등 4가지를 꼽으며, “오늘날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서는 이해관계자간 조정을 하고, 이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KB증권은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합병 이후 윤경은·전병조 사장 체제 등 각자 체제를 유지해왔다.

김 내정자는 IB(투자은행) 부문을 맡아 이끌어간다. 김 내정자의 경우 전병조 전 사장과 함께 IB사업을 이끌어왔던 터라 IB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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