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드디어 속도낸다...내년 첫 삽떠 2023년 완공
'현대차 GBC' 드디어 속도낸다...내년 첫 삽떠 2023년 완공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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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건립사업은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옛 한전부지에 지하 7층, 최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그룹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GBC 건립사업은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옛 한전부지에 지하 7층, 최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그룹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차그룹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GBC 건립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른다고 밝히면서 GBC 건립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정부는 이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월에 현대차가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GBC에 대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으로,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임직원 약 1만명이 이곳에 입주한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높이가 569m에 달한다.

그동안 이 사업 계획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고층건물이 전투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국방부 등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고, 강남 한복판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현재 국방부와 협의는 원만히 진행됐지만, 아직 인구집중 문제에 대한 해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최근 심의에서 다시 보류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중 수도권정비위 소위원회를 열어 GBC 사옥 조성으로 인한 인구집중 저감 방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면 내년 1월 중 위원회에 다시 안건으로 올려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GBC 사업은 서울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안전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마친 상태로, 수도권정비위 심의만 통과되면 서울시의 건축 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공사기간 총 4년6개월로,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뜨면 오는 2023년에는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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