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 비율 상승... 3분기 당기순이익 증대 영향
보험사 RBC 비율 상승... 3분기 당기순이익 증대 영향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2.17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사의 채권·주식 평가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상승해 지급여력(RBC) 비율이 상승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보험사의 채권·주식 평가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상승해 지급여력(RBC) 비율이 올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보험사 평균 RBC 비율은 261.9%로 전분기 보다 8.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00% 이상 유지가 강제되며, 금감원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이다. 요구자본(운용자산 등 신용위험액 4천억원, 보험위험액 2천억원 등)이 7천억원 늘어난 동안 가용자본(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2조3천억원, 당기순이익 2조1천억원 등)이 5조9천억원 늘어 RBC 비율이 상승했다.

보험사 별로는 대만 푸본생명의 인수와 증자가 이뤄진 푸본현대생명이 147.7%에서 258.7%로 RBC 비율이 급등했다. 푸르덴셜생명도 432.3%에서 471.0% 올랐고, 현대해상도 182.4%에서 211.5%로 높아졌다. KDB생명 194.5%에서 222.2%, 메트라이프 241.9%에서 267.8%로 RBC 비율이 각각 20%포인트 이사 올랐다. 반면 라이나생명은 321.1%에서 294.1%로 하락하는 등 일부 보험사는 RBC 비율이 하락했다.

생보사 중에선 DB생명 169.0%, DGB생명 179.3%, 흥국생명 189.5%, 하나생명 191.8%로 RBC 비율이 200%에 못 미쳐 주의가 요구됐고, 손보사 중에선 금융위원회의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MG손보 86.5%를 비롯해 흥국화재 154.7%, 롯데손해보험 157.6%, 농협손해보험 177.5%, KB손해보험 186.4%의 RBC 비율이 200%에 미달했다.

금감원은 “RBC 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