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0개월 만에 생산직 희망퇴직..."경영정상화 차원"
금호타이어, 10개월 만에 생산직 희망퇴직..."경영정상화 차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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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10개월 만에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 희망퇴직을 또 다시 실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생산직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지급된다.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의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한다. 정년까지 3년 이내 남았으면, 6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하고 정년까지 8년 이상 남은 경우에는 최대 18개월분의 임금을 제공한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에도 한차례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 생산직 3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위해 인원수를 정해두고 희망퇴직을 받는 게 아니다"며 "인적 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8월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자본금을 유치했으나,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현재 공장가동률은 올해 80% 수준으로 내려갔고 영업손실은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해외 주문량 감소로 지난 5월부터 매달 임시 휴무를 시행해왔으며, 광주·곡성·평택공장마다 노사가 합의한 무급휴무일 30일가량을 대부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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