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달 약 5조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 내달 약 5조 자사주 소각... 주주가치 제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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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약 5조 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약 5조 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전자가 약 5조 가량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30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4억4954만2150주(현재 발행 주식수의 7%)와 우선주 8074만2300주(9%)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예정 금액은 약 4조8751억6300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이는 장부가 기준으로, 지난 29일 종가(보통주 4만3150원, 우선주 3만4600원) 기준으로는 약 22조원(보통주 19조3977억원·우선주 2조7937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각하기로 하고 같은 해 5월 절반을 우선 소각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것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28조8000억원을 배당으로 풀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보유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SP), 주당순자산(BVPS) 등 주당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사주 소각 소식에도 주가는 부진하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1% 떨어진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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