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판 커졌다"...올해 역대 거래량 기록할 듯
"중고차시장 판 커졌다"...올해 역대 거래량 기록할 듯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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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자동차 중고차 거래량은 약 316만대로,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같은 기간의 기록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10월 자동차 중고차 거래량은 약 316만대로,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같은 기간의 기록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중고차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378만대를 넘어섰다.

29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중고차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자동차 이전 등록대수는 약 316만대로 전년 동기 312만대 대비 1.2%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한 해 거래될 중고차 수는 기존의 최고 기록인 2016년 378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중고차 시장 규모는 2013년 337만7084대, 2014년 346만8286대, 2015년 366만6674대, 2016년 378만116대로 해마다 커졌으며 지난해에는 소폭 줄어든 약 373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중고차 거래가 예년보다 활발해진 것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추세와 수입차 선호도 확대, 자동차의 품질 향상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품질이 향상되면서 중고차도 소비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각 제조사의 이윤과 마케팅 비용이 더해진 신차를 구매하기보다 거품이 빠진 중고차를 선호하는 실속 있는 소비성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 차량 진단·보증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중고차 구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인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정보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고, 여기에다가 체계적인 진단 및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했다“며 ”앞으로 중고차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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