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회계해석 차이"...증선위 "분식, 투자자 보호나"...좁히지 않는 간극
삼바 "회계해석 차이"...증선위 "분식, 투자자 보호나"...좁히지 않는 간극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2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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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과 회사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과 회사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 결론을 고수하고 회사가 투자자 보호에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반면, 회사는 증선위 결론에 반발하는 등 금융당국과 회사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21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증선위 결정 및 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에 대해 "증선위는 회사의 소명내용과 함께 국제회계기준, 금융감독원의 방대한 조사내용, 증거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회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에 반박 게시글을 올렸다.

회사 측은 "당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재무제표는 영업적 측면에서는 어떠한 회계적인 이슈도 없다"며 "2012년 에피스를 미국의 바이오젠과 합작으로 설립했고 합작 자회사인 에피스를 당사의 장부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적인 해석의 차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증선위 결정에 불복하는 입장이므로 증선위의 조치통보서가 송달되는 대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증선위는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 결정 내용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기 보다 상장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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