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뛰게한 '경이로움'
내 심장을 뛰게한 '경이로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3.01.03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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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토]<감히, 아름다움>... 내 마음 속 울림

[북데일리]<북포토> 우리시대 대표 지성인 11명이 모여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은 작곡가, 시인, 사진가 등으로 예술과 인문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삶을 살았다. <감히, 아름다움>(이음.2012)은 그들 인생을 통해 깨달은 아름다움의 정체를 담은 책이다.

작곡가 이건용 씨는 자신이 느낌 아름다움은 모두 ‘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섬진강의 정경이다. 그는 이 사진에 슈베르트의 <송어> 같은 음악을 곁들여 상상하길 권했다. 왠지 모를 정취가 풍기는 듯하다.

<코스모스>를 옮긴 번역자이자 천문학자 그리고 교수라는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는 홍승수 씨는 무지개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쌍무지개는 빛이 분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아름다움이 주는 상쾌한 감동은 사라지지 않는다.

<조선 물도리동>, 김병종
먹과 색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조선 물도리동>이라는 김병종 교수의 작품이다. 책에 따르면 이 작품은 하회마을의 물도리동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이 가진 푸근함을 먹이 휘둘러 감싸 안은 모습이 정겹다.

<Changdukgoong series>, 배병우
눈 내린 창덕궁의 모습이다. 배병우 사진작가는 사람 손이 타지 않은 완벽한 자연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님을 말했다. 사람 냄새가 나지만 덜하거나 더하지 않게 그대로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움’이라고 전했다.

<Sonamu series>, 배병우
그가 뉴칼레도니아에서 찍은 소나무 숲이다. 아스라한 느낌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소나무는 그 나라 사람과 닮는 다는 말을 전하며 또 다른 사진을 실었다. 기린을 닮은 길쭉한 모습이다.


<Sonamu series>, 배병우
<사진제공:이음출판사>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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