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토]<감히, 아름다움>... 내 마음 속 울림
[북데일리]<북포토> 우리시대 대표 지성인 11명이 모여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은 작곡가, 시인, 사진가 등으로 예술과 인문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삶을 살았다. <감히, 아름다움>(이음.2012)은 그들 인생을 통해 깨달은 아름다움의 정체를 담은 책이다.
작곡가 이건용 씨는 자신이 느낌 아름다움은 모두 ‘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섬진강의 정경이다. 그는 이 사진에 슈베르트의 <송어> 같은 음악을 곁들여 상상하길 권했다. 왠지 모를 정취가 풍기는 듯하다.
<코스모스>를 옮긴 번역자이자 천문학자 그리고 교수라는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는 홍승수 씨는 무지개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쌍무지개는 빛이 분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아름다움이 주는 상쾌한 감동은 사라지지 않는다.
먹과 색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조선 물도리동>이라는 김병종 교수의 작품이다. 책에 따르면 이 작품은 하회마을의 물도리동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이 가진 푸근함을 먹이 휘둘러 감싸 안은 모습이 정겹다.
눈 내린 창덕궁의 모습이다. 배병우 사진작가는 사람 손이 타지 않은 완벽한 자연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님을 말했다. 사람 냄새가 나지만 덜하거나 더하지 않게 그대로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야말로 ‘아름다움’이라고 전했다.
그가 뉴칼레도니아에서 찍은 소나무 숲이다. 아스라한 느낌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소나무는 그 나라 사람과 닮는 다는 말을 전하며 또 다른 사진을 실었다. 기린을 닮은 길쭉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이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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