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 대규모 인사...이병호 사장 승진
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 대규모 인사...이병호 사장 승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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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중국사업본부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 중국제품개발본부장 차석주 부사장, 중국지주사 총경리 이혁준 전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가 중국사업본부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 중국제품개발본부장 차석주 부사장, 중국지주사 총경리 이혁준 전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사업본부에 대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6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중국사업본부 이병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기아차의 중국사업 사령탑인 중국사업 총괄까지 맡게 됐다. 그간 중국사업총괄을 맡아오던 화교 출신 설영흥 고문은 비상임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이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시장의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 차석주 전무와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사 정책기획실장 이혁준 상무는 각각 부사장, 전무로 승진하면서 중국제품개발본부장과 중국 지주사 사장에 보임됐다.

중국 현지 생산을 총괄하는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베이징현대창저우공장 문상민 상무는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에, 기아차 화성생산담당 김성진 상무는 둥펑위에다기아생산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현 중국제품개발본부장 정락 부사장, 현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사 왕수복 부사장, 현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 김봉인 전무, 현 둥펑위에다기아생산본부장 이병윤 전무 등은 자문에 위촉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의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쇄신 차원의 인사"라며 "현대·기아차의 전략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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