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금리 0.1% 상승... 5%대 눈 앞
은행권 대출 금리 0.1% 상승... 5%대 눈 앞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1.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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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금리가 하루 사이 0.1% 올랐다. 이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상승한 탓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은행 대출 금리가 하루 사이 0.1% 올라 최대 4.8%를 터치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 3.35~4.55%에서 3.45~4.65%로 0.10%포인트씩 인상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5일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1.93%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0.15%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기에 은행들이 관련 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린 것이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53%에서 3.28∼4.63%로 올렸고,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상향 조정했다. 농협은행은 그나마 2.83∼4.45%에서 2.87∼4.49%로 0.04%포인트씩만 올렸다. 농협은행은 가산금리를 0.06%포인트씩 내린 영향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 구성요소 가운데 유동성 프리미엄과 리스크 프리미엄을 조정해 가산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4개월 연속 상승해 1.93%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대부분 상향 조정됐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금리는 3.57∼4.77%에서 3.60∼4.80%로 올라 최고 금리가 4.80%에 닿았다. 신한은행 금리는 3.20∼4.55%에서 3.23∼4.58%로, 우리은행은 3.30∼4.30%에서 3.33∼4.33%로 각각 올랐다. 농협은행만 금리가 2.90∼4.52%에서 2.87∼4.49%로 0.03%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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