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세금·금융지원 확대해달라" 정부에 건의
자동차업계 "세금·금융지원 확대해달라" 정부에 건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14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업계가 업황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13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자동차업계가 업황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위기에 내몰린 자동차업계가 내수 활성화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초청됐으며, 국내 완성차 5개사와 1·2차 주요 부품업체 사장단, 연구기관 및 협력단체 대표들도 참석했다.

이날 완성차 5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부품업체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위기 극복 방안으로 ▲세제지원 확대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통한 내수 활성화 ▲ 금융부담 완화 및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부품업계 경영위기 극복 지원을 우선적으로 정부에 건의했다.

'자동차산업 실적 악화→경영위기 심화→산업생태계 붕괴→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내 생산을 유지·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규제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이산화탄소(CO2)·평균연비 기준의 합리적 조정 ▲친환경차협력금제 도입 신중 검토 ▲인센티브제를 통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 시행 등이 제시됐다.

이날 완성차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신규 투자 확대와 신차개발 가속화, 부품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협력,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국내생산을 400만대 이상 유지하고 오는 2025년까지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업계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의견을 종합해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