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號 100대 개혁과제 발표...2023년 매출 100조 달성 목표
최정우號 100대 개혁과제 발표...2023년 매출 100조 달성 목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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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5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면서 100대 개혁과제를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그룹은 5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면서 100대 개혁과제를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사업구조 개편과 사회적 책임 이행방안 등이 포함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5일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고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이 담긴 개혁과제를 공개했다.

이번 과제는 ▲비즈니스 분야(62건) ▲사회와 공동발전(20건) ▲기업문화 및 제도(20건) 등 크게 3대 부문에서 총 102건이 제시됐다.

이날 최 회장은 취임 행사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면서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강조했다.

우선 포스코는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에 회사의 위상을 '포천 선정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로 구체화했다. 구체적인 경영목표로는 오는 2030년 '매출액 100조·영업이익 13조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먼저 철강사업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계속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 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보다 제품기술과 원가절감 기술개발에 집중하기로 했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개혁과제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 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하는 등의 사업구조 개편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기업시민'으로서의 개혁과제도 발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포항·광양·서울·송도 등 주요사업장의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이 중 포항·광양 지역에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시설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만들어 지역사회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또 공정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포스코 퇴직임직원이 근무하는 공급사는 반드시 해당 사실을 등록하고 거래품목도 '100% 경쟁구매'를 원칙으로 해, 특혜 시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장기 안정적 배당정책에 더해 올해 이익 규모에 따라 추가로 환원하는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들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외이사 기업설명회(IR)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주주 권리행사를 쉽게 하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시된 개혁과제 중 우선 실행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실천하고, 인사발령 등 후속 작업이 필요한 조직개편 및 제도개선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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