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던 건설주, 국내 주식시장에 ‘된서리’...쌀 때 담자!
잘 가던 건설주, 국내 주식시장에 ‘된서리’...쌀 때 담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2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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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주 기대감 커져...영업익 21% 호전, 시장 상황 개선되면 반등기회
건설주는 이달 한달간 외국인이 쓸어담았을 만큼 유가 상승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이다. (사진=화이트페이퍼)
건설주는 이달 한달간 외국인이 쓸어담았을 만큼 유가 상승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진단이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잘 가던 일부 건설주가 최근 국내 증시 역풍을 맞으면서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주는 이 달 한 달간 외국인이 쓸어담았을 만큼 유가 상승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가파르게 올랐던 GS건설(20%), 현대건설(28%), 대림산업(17%), 삼성엔지니어링(22%)던 건설주 주가가 이 달(10)초부터 국내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의 경우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15%, -13%)했고, 현대건설의 경우 오른 것 보다 더 떨어지기(-36%)도 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는 뚜렷한 실적 개선과 수주 기대감 때문이다.

건설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5대 대형건설사인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8240억원으로 21.5% 개선될 전망이다. 세전이익 7183억원으로 12.3%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분양시장도 좋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중동 중심으로 해외발주 사정도 좋은 편"이라며 전체 시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실적이 견조한 편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령, 최근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본사에서 총 89200만 달러(1조원) 규모의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건설사의 과거 해외 손실이 거의 마무리 되고 (유가 반등으로) 정유, 화학 업체들이 CAPEX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 반등도 기대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CAPEX란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지난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GS건설 등을 외국인이 각각 982억원, 553, 429억원, 339억원 쓸어담으면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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