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보험 4위사로 도약한 '동양생명’… 초회보험료 ‘10억원’ 돌파
온라인보험 4위사로 도약한 '동양생명’… 초회보험료 ‘10억원’ 돌파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8.10.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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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온라인 시장 확실한 성장 동력 없어 ‘느림보 성장’
미니보험, 특화보험 등 새로운 상품 개발 돼 시장변화 ‘기대’
동양생명이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1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제공=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1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제공=동양생명)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동양생명이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1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생명보험업계의 온라인보험이 출범한 이후 5번째이고, 올해 생보사 중에서는 4번째이다. 초회보험료는 보험 신계약에 의한 첫 번째 납입보험료를 일컫는 말이다. 

25일 생명보험협회 월간 통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7월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로 10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생보업계 온라인보험 출범 이후 5번째이고, 올해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 10억원을 넘어선 생보사는 동양생명까지  4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양생명 인터넷보험 초회보험료는 5억1600만원으로 1년사이 96% 성장했다. 특히 지난 7월 한달 동안 만에 무려 3억7600만원의 초회조험료를 기록했다. 그동안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동양생명은 이로써 KDB생명을 제치고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삼성생명, 한화생명에 이어 생보업계 온라인보험 4위사로 올라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온라인보험은 보험료가 큰 저축성보험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지난 7월 공시이율을 2.70에서 2.77로 조정하면서 보험다모아 기준 전체 생보사 중 저축성보험 환급율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금율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수호천사 더좋은저축보험’에 가입자이 크게 늘어났다”고 증가세를 설명했다.

지난 7월까지 전체 생보사 인터넷보험 초회보험료는 72억379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5900만원 보다 16% 증가했다. 생보사 중 가장 많은 온라인보험 초회보험료를 거둔 보험사는 국내 최초 온라인보험사 라이프플래닛이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7월까지 초회보험료 27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뒤를 이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각각 12억8100만원과 12억3800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생보사 온라인보험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한 손보업계와 비교하면 성장이 상당히 더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니보험, 특화보험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기대감은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보험이라는 새로운 판매 채널이 생겨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 채널이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미니보험, 특화보험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특색 있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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