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또 무더기 리콜...‘EGR 장착’ 6만5000여대
BMW 또 무더기 리콜...‘EGR 장착’ 6만5000여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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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6일 BMW코리아는 국토부로부터 리콜 요청을 받고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시행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26일 BMW코리아는 국토부로부터 리콜 요청을 받고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시행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BMW가 지난 7월 리콜 시행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52개 차종 6만5000여대 차량을 추가로 리콜하기로 했다.

23일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화재 가능성을 발견한 BMW 118d 7222대를 비롯한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해 BMW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7월 BMW는 자사 차량의 잇단 화재로 논란이 커지자 지난 B475, N47T, N57T 등 자사의 디젤 엔진 3종에서 화재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이 엔진을 장착한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리콜차량에는 당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가 달린 23개 차종 3만7097대가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문제 EGR'가 장착됐음에도 7월 당시 BMW가 화재 연관성이 낮다며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던 B47U, B47C, N47C, B37C, N57X 등 5종의 엔진을 사용한 차량이다.

그 외 '결함 EGR'을 개선한 신형 EGR 장착 차량 중에서도 2016년 12월 이전 출시된 29개 차종 2만8666대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했다.

BMW는 지난 8일 국토부에 추가 리콜 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22일 리콜 대상과 시정 방법, 시기 등 내용을 확정한 제작결함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오는 24일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관련 통지문을 발송하고, 내달 26일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 및 파이프 클리닝 방식으로 리콜을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리콜로 BMW 화재 조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화재 원인과 추가 리콜 적정성 여부, 은폐·축소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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