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빈방문에...수소차 등 한불기업 협력 '물꼬'
文대통령, 국빈방문에...수소차 등 한불기업 협력 '물꼬'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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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한불 기업 간 교류·협력을 독려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한불 기업 간 교류·협력을 독려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비즈니스 협력 및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메데프(MEDEF)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한-프랑스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21세기 한-프랑스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문 대통령은 "나는 지금이 한불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로,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들어 그동안 주춤했던 양국 교역 규모가 크게 늘었는데 교역품목이 친환경차·항공기부품·화장품 등으로 다양해졌고 특히 양국 간 수출입이 함께 늘어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한화시스템, 네이버, 현대그룹, 패션그룹 형지, 앰배서더즈, 동성화인텍,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등 국내 85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행사 후에는 '무역협회-메데프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설립 추진', '현대차-에어리퀴드-엔지 수소차량 활성화' 등 총 5건의 한불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우선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엔지사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활성화와 수소충전소 운영 관련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현대차가 프랑스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수소차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한불상공회의소와 프랑스의 화장품산업단지인 코스메틱발레는 양국 화장품업체의 상호 진출 협력을 위한 MOU에 합의했다. LG전자와 레비시스(LEVISYS)는 베트남 시장 공동진출과 에너지저장장치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MOU를, 동성화인텍과 지티티(GTT)는 LNG 선박의 연료탱크 기술협력 MOU를 각각 맺었다.

아울러, 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은 양국 경제단체의 지속적인 경제협력 기반이 될 한불재계회의를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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