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한시적 유류세 인하 검토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김동현 부총리가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으며 휘발유 값 인상요인이 되고 있다"며 “경제 활력, 일자리 확충을 위한 투자 활성화 목적”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류세 10% 인하 시 소비자가격이 L당 휘발유 82원, 경유 57원, LPG 부탄 21원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1주 전보다 L당 15.4원 오른 1674.9원이었다. 이 가격은 2014년 12월 둘째 주 이후 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가 영세 소상공인, 중소기업,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류세 한시 인하는 정부가 이달 하순 경제 활력 및 일자리 확충을 위한 투자 활성화 종합대책에 포함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정부 발표 다음 날부터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휘발유 등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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