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의원 "민간은행 간섭 크다"...윤석헌 금감원장 "과도한 개입 피하겠다"
정태옥 의원 "민간은행 간섭 크다"...윤석헌 금감원장 "과도한 개입 피하겠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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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경영에 과도한 개입을 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경영에 과도한 개입을 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경영에 과도한 개입을 피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윤석헌 원장 취임 후 민간 은행에 대한 금감원 간섭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앞으로 민간 금융사에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금감원이 민간 금융회사에 대해 감독을 무기로 과도한 경영 간섭을 할 법적 권한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태옥 의원은 채용모범 규준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런 식으로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다 보니 나라 전체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기업이 위축되는 것”이라며 “채용비리 문제가 있다면 관계기관이 처리하면 된다. 채용모범규준 등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고 말했다.

최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채용비리 의혹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시장에 과도한 금감원 개입 우려가 있다”며 “금융회사의 금리 인상 시 금감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법 테두리 밖에서 강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이어 “소비자 보호, 시장의 건전성이 침해를 당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율적 방법을 통해 감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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