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기업 중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1위는 '현대차'
10대 대기업 중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1위는 '현대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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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공정거래 관련법 위반 건수는 21건으로, 10대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았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1년 6개월동안 현대자동차의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건수는 21건으로, 10대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10대 대기업집단 중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대기업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 위반 건수는 총 91건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관련법에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표시광고법 등 12개 법률이 포함된다.

유형별로는 하도급법 위반이 58건(6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공정거래법 위반이 24건(26%)이 많았다.

대기업집단별로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들의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건수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 56개 계열사 중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등 13개 계열사가 공정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13건), 롯데(11건), LG(10건), 한화(9건) 순으로 위반 건수가 많았다.

유의동 의원은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이 특정 기업이나 특정 계열사에 집중돼 있다"며 "공정위의 효율적인 운영과 법 집행을 위해 법 위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업이나 사업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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