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될때까지”... 10회이상 청약자 12.5만명
“당첨 될때까지”... 10회이상 청약자 12.5만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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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률을 높이기 위해 10회 이상 청약에 도전한 사람도 12만5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년8개월간 청약 당첨률을 높이기 위해 10회 이상 청약에 도전한 사람이 12만5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을 수 차례 도전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청약에 10회 이상 도전한 사람은 총 12만573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회 이상 20회 미만으로 도전한 청약자는 11만1508명, 20회 이상 30회 미만 청약자는 1만2977명, 30회 이상 청약자는 1254명이었다.

최다 청약자 상위 10명의 평균 청약 횟수는 52.8회였으며 이들의 청약 당첨률은 6.63%였다. 이는 전체 평균 청약 당첨률인 6.39%보다 불과 0.24% 높은 데 그쳐 ‘묻지마식 청약’이 당첨 확률을 높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열풍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아파트 부적격 당첨도 13만9681건으로 다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별로는 청약가점·무주택·세대주 등을 잘못 기입한 경우가 46.3%(6만465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당첨 제한 규정 미적용 41.8%(5만8362건), 무주택가구 구성원의 중복청약 및 당첨 3.9%(5420건) 등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무주택 서민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려 도입된 청약제도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도입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불법거래 근절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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