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회복될까... 소비자심리 이어 9월 기업체감경기 소폭 반등
내수경기 회복될까... 소비자심리 이어 9월 기업체감경기 소폭 반등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10.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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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체감경기 지수가 소폭 반등하면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체감경기 지수가 소폭 반등하면서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소비심리에 이어 기업체감경기지수가 넉 달 만에 반등하면서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체감경기지수는 최저수준에 머무른 데다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은 오히려 떨어져 쉽게 추이를 살펴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전체 산업의 업황 BSI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황 BSI5(81) 이후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9월 들어 소폭 반등해 바닥을 쳤다.

앞서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역시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 102을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꽤 유의미한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에 내수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지만 아직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이 하락했다.

수출기업(82)2포인트 올랐지만 내수기업(67)2포인트 하락하며 20163(66) 이래 2년 반 만에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791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은 67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라 전자영상통신장비(6포인트)와 석유정제(12포인트)가 크게 올랐다. 제조업 업황 BSI73으로 전월과 같았다.

한 재계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으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지만 기업경기전망지수는 3개월째 연중 최저수준을 이어가는 만큼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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