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금융위기 후 최저치...불황 국면 지속
국내 경기, 금융위기 후 최저치...불황 국면 지속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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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하는 등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표=통계청)
국내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하는 등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표=통계청)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하는 등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8월(98.8)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지난 4월(-0.1포인트)부터 꾸준히 5월(-0.1포인트), 6월(-0.2포인트), 7월(-0.3포인트)에 이어 5개월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도소매 판매액·생산·출하로 구성되는 동행지표에서 추세치를 제거해 경기의 순환만을 보는 것으로, 현재의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가를 반영하고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미만일 때는 불황으로 분류된다.

통계청 측은 "동행지수가 고용지표와 수입지표, 건설지표 세 가지가 작용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고용지표는 8월에는 40대 이하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해 전체 일자리가 3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9월에는 전체 취업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설비투자지수는 올해 3월부터 6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건설투자도 올해 들어 8개월 중 다섯달 감소세를 기록했다. 7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한 소매판매도 다시 보합 수준으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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