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LG·삼성 제친 보쉬, 한국에도 돌풍 일까
미국서 LG·삼성 제친 보쉬, 한국에도 돌풍 일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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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위 브랜드, 한국서도 냉장고 건조기 선보여
최근 해외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럽 가전브랜드 1위 업체인 보쉬가 건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보쉬)
최근 해외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럽 가전브랜드 1위 업체인 보쉬가 건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보쉬)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국에서 소비자 만족평가 1위를 차지한 독일의 가전업체 보쉬(BOSCH)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제품 확장을 나서면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올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독일 보쉬가 LG전자(82점)와 삼성전자(80점)를 제치고 83(100점만점)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보쉬에 대해 첫 '블랙 스테인리스 키친 스위트' 제품 출시와 함께 홈디포와의 제휴에 따른 판로 확대 덕분에 작년보다 평점이 1점 오르면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부품 및 공구 브랜드로 알려진 보쉬는 1886년 가전제품 사업을 시작해 신뢰가 높은 독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가전브랜드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보쉬 가전의 국내 공식 총판인 화인어프라이언스는 빌트인 냉장고 1종을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보쉬는 필수가전으로 떠오른 의류건조기를 필두로 국내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최근 보쉬의 공식판매원인 화인어프라이언스는 8Kg 용량의 보쉬 콘덴서 의류건조기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기 콘덴서 타입으로 섬유 친화적인 듀오트로닉 기술센서로 내부 습도 및 건조기 내외부 온도차이를 자체적으로 확인해 최적의 건조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격 대비 성능인 '가성비'에서 심리적인 만족을 우선시하는 '가심비'도 옮겨가면서 해외 가전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보쉬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싸고 좋은 '국산'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했지만, 이제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과 가격 차이도 적은데다 자신의 만족을 우선시 하면서 전통 있는 해외 브랜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등 유럽 등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자사 대형 가전제품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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