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강남‧위례 등 12만 가구 나온다...청약시장 '후끈'
연내 강남‧위례 등 12만 가구 나온다...청약시장 '후끈'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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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석달 간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1970가구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석달 간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1970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추석 연휴 직후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이할 채비에 나선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석 달간 전국에 총 12만19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월에는 3만326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이후 11월에는 4만2800가구, 12월에는 4만5905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대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왔던 분양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가운데 위례·강남 등 인기 지역도 청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시장 안정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가을 청약시장에 내 집마련 수요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아직 기존 주택시장의 호가가 높은 상황에서 청약은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받을 좋은 기회"라며 "특히 11월 중 청약제도 개편이 예고되면서 10월 분양되는 서울·수도권 인기 단지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에는 위례신도시에 3년 만에 새 아파트인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가 공급된다. 하남시가 지난달 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대출규제 등은 까다로워졌지만, 공공택지 내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남시 대장지구도 내달부터 첫 공급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비롯해 연말까지 3000여 가구가 대장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은 이르면 10월 총 2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11월에도 인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현대힐스테이트 녹번역',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3구역 재개발 '푸르지오' 등이 이르면 11월 분양될 예정이다.

12월에는 과천과 위례신도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목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또 위례신도시에서는 증흥건설이 하남시 학암동 A3-10블록에 새 아파트를 분양해 분양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GS건설이 시공하는 강남구 개포 주공4단지 재건축과 서초구 서초무지개 재건축이 연내 분양 대기 중이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에 차질을 빚을 경우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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