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밀린 ‘디카’ SNS가 반등의 발판되다
스마트폰에 밀린 ‘디카’ SNS가 반등의 발판되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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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능 강조한 고급형 미러리스 수요 늘어... 니콘·캐논 경쟁 나서
최근 동영상 제작과 SNS가 인기를 끌면서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는 수요가 늘고있다. (사진=니콘)
최근 동영상 제작과 SNS가 인기를 끌면서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는 수요가 늘고있다. (사진=니콘)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크게 좋아지면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위축됐다. 하지만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발달과 유튜브 인기로 1인 동영상제작자들이 늘면서 미러리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디카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1일 일본 카메라 영상기기 공업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러리스 카메라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스마트폰에 밀려 최근 카메라 시장이 매년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DSLR의 경우 출하량은 2014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에 비해 24%나 줄었다.

이처럼 미러리스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영상제작과 SNS에 적극적은 젊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크게 늘면서 미러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카메라 제조사들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미러리스의 프리미엄 제품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러리스 시장 강자 소니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니콘은 처음으로 전문가용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니콘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Z7을 한국에 내놨다. 풀프레임은 본체 가격만 3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캐논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곧 선보일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캐논은 최대 10장 연사 기능과 초고화질 해상도 촬영 기능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르면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캐논은 지난 4월 보급형 미러리스 EOS-M50을 공개하며 고화질 동영상 기능을 강조하기도 한 바 있다.

소니는 2013년 처음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알파7을 선보였다. 이후 3개 모델을 출시하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영상 제작자들을 중심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수요가 늘고 있다카메라사업에서 렌즈일체형 카메라 비중을 줄이면서 풀프레임과 4K 고화질 동영상 촬영 등 고급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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