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임대주택 20만호 짓는다...30% 청년층 공급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20만호 짓는다...30% 청년층 공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20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 중 30%에 달하는 6만1000가구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된다.

20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이춘표 도시주택실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정론관과 도청에서 각각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해 지난해 말 37만6000가구였던 도내 공공임대주택을 57만6000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8.5%에서 11.6%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20만 가구 중 공공분야에서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임대 방식으로 13만7000가구, 기존 주택을 매입 또는 전세 계약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6만300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연도별 공급 물량은 올해 3만3000가구를 포함해 내년 4만2000가구, 2020년 5만1000가구, 2021년 4만4000가구, 2022년 3만2000가구다.

특히, 도는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중 30.5%인 6만1000가구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청년층에 공급한 임대주택 5500가구의 11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도는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의존해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시공사가 추가 공급 임대주택 물량의 20%인 4만1000가구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또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현재 22.7%에서 대폭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앞으로 5년간 총 24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화영 부지사는 "주거권은 모두가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이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다"라며 "공정한 경기도, 누구나 살기 좋은 경기도를 열어가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