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써밋타워' 8600억원에 매각... KT AMC컨소 품에
대우건설 '써밋타워' 8600억원에 매각... KT AMC컨소 품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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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써밋타워는 연면적 14만6655㎡에 달하는 초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로, 지하 8층∼지상 20층, 2개동으로 구성된 트윈 타워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의 써밋타워는 연면적 14만6655㎡에 달하는 초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로, 지하 8층∼지상 20층, 2개동으로 구성된 트윈 타워다. (사진=대우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종구 을지로4가역에 위치한 ‘써밋타워’를 8600억원에 매각했다.

18일 대우건설은 최근 KT AMC-BC카드 컨소시엄과 써밋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매각가는 8578억원이다. 지난 5월 KT AMC·BC카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3개월간의 실사과정을 거쳐 계약조건에 합의한 것이다.

써밋타워는 연면적 14만6655㎡에 달하는 초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철 을지로4가역에서 지하 통로를 통해 바로 건물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 8층∼지상 20층, 2개동으로 이뤄진 트윈 타워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리테일, F&B, 금융기관이 입주해있으며, 대우건설이 책임임대차를 진행하는 오피스 서관 1개동은 KT AMC가 매수한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동관 1개동은 비씨카드가 매수해 활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해당 사업에 장기간 묶여있던 자금 등을 원활히 회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첫 번째로 대규모 도심재개발사업을 성공하게 됐다. 도심재생사업의 경우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인허가 과정이 복잡하며 고려해야 할 법규 등이 방대해 난이도가 높은 사업으로 손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리파이낸싱을 추진해 PF(프로젝트파이낸싱)보증 경감과 채무보증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노하우를 활용해 해당지역 내 다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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