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복 경고에도 미국, 추가관세 부과 결정... 불똥은 애플에게?
중국 보복 경고에도 미국, 추가관세 부과 결정... 불똥은 애플에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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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중국 제품에 대한 추과 관세 조치에 나서면서 중국 역시 보복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가 중국 제품에 대한 추과 관세 조치에 나서면서 중국 역시 보복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2천억달러어치(224조원) 규모에 추가 관세를 부과를 결정했다. 중국 역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7(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오는 24(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제품 2천억달러어치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25% 올릴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발동할 경우 보복 조치로 강력히 맞설 방침을 거듭 경고해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이달 말 예정된 무역 협상 재개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보복조치에 가장 취약한 기업으로 애플이 꼽히고 있다.

애플은 거의 모든 제품을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어 중국의 보복 조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자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제품을 겨냥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현재 1097개 품목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2천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을을 위해 지난 6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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