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사태 9년 만에 종지부...119명 해고자 복직 합의
쌍용차사태 9년 만에 종지부...119명 해고자 복직 합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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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 중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쌍용차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 중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119명의 복직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9년 6월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근로자가 해고된 지 9년여 만에 전원 복직한다.

14일 쌍용자동차와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 4자는 해고자 복직 합의서에서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합의에 따라 쌍용차 사측은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할 해고자 중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뒤 내년 말까지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법정관리 신청 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18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이후 2015년 쌍용차 노사는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의 단계적 복직에 합의했지만,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세 차례의 복지에도 119명이 복직하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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