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해명에도 시들지 않는 논란... 공정위, "아직 조사 진행 중"
써브웨이 해명에도 시들지 않는 논란... 공정위, "아직 조사 진행 중"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9.12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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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가 일방적인 폐점 통보로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다. (사진=써브웨이 홈페이지)
써브웨이가 일방적인 폐점 통보로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다. (사진=써브웨이 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가맹점주에게 폐점을 통보하고 분쟁 해결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린 써브웨이가 공정위 조사를 둘러싸고 또한번 해명에 나섰다. 

써브웨이 측은 공정위 조사가 완료 됐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 측은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영어 소명에 대해서도 시원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2일 써브웨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해당 사항 없음으로 심사 절차가 종료되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 공문은 이번 건과 다른 사건"이라며 “이번 가맹점주의 사건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브웨이는 폐점 통보와 함께 "미국에서 영어로 소명하라"며 사실상 분쟁 해결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서브웨이 측은 6단계의 위생점검 위반 운영 프로세스에 의한 결정이라며 분쟁 발생시 소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써브웨이 측은 “가맹점주 간의 분쟁 발생 시 미국 뉴욕에 있는 국제중재센터를 통해 조정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지만 가맹점주가 반드시 뉴욕 현지를 방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전화 소명도 가능하며 영어 소통이 어렵다면 통역을 이용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쟁의 조기 해결을 위해 써브웨이 한국 지사 차원에서 가맹점주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논란이 된 가맹점주 A씨는 “폐점절차가 정당했는지와 미국에서 영어로 소명하라며 사실상 반박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다”며 서브웨이 측의 주장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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