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지구' 본궤도...포스코건설, 새 파트너사와 사업 재개
'송도국제업무지구' 본궤도...포스코건설, 새 파트너사와 사업 재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9.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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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은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7대 3의 지분 비율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두 주주사간 분쟁으로 3년째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은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7대 3의 지분 비율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두 주주사간 분쟁으로 3년째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핵심지구인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주주사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새 파트너사를 맞이한다.

11일 포스코건설은 2002년부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함께 해 온 미국 게일인터내셔널과 결별하고, 새 투자자로 홍콩에 본사를 둔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 TA(Troika Advisory)와 함께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은 7대 3의 지분 비율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온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분쟁으로 3년째 중단된 상태다.

해당 개발사업은 여의도 2배에 이르는 571만㎡ 규모로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비롯해 송도컨벤시아, 중앙공원, 잭니클라우스골프장, 국제학교 등이 이미 완공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NSIC가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주주사인 포스코건설이 3500여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업무지구 내 토지 매각을 추진하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중재 노력에도 게일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대위변제를 통해 확보한 NSIC의 게일 측 지분을 새로운 투자사들에 매각했다.

기존에 게일이 보유한 NSIC 지분 70.1%는 ACPG가 45.6%, TA가 24.5%를 각각 인수했고 포스코건설은 29.9%의 지분을 유지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ACPG와 TA의 사업 참여를 계기로 3년간 멈췄던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곧바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포스코건설과 NSIC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즉시 개관이 지연되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도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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