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이덕화-김규철-윤종화, 악역 라인도 인기
메이퀸, 이덕화-김규철-윤종화, 악역 라인도 인기
  • 서상원 기자
  • 승인 2012.10.0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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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김재원-재희 라인과 적대 관계

[북데일리] MBC 특별기획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백호민)의 ‘악역’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의외’의 사랑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 기업가 도현 역의 이덕화와 본성을 숨기고 도현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기출 역의 김규철, 그리고 도현의 아들인 일문 역의 윤종화가 그 주인공.

이들은 해주(한지혜 분)의 주위에서 줄기차게 악행을 저지르거나 자신의 실체를 숨기고 해주를 이용할 음모를 세우는 등 극중 갈등의 주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덕화는 극중 해주의 친아버지와 양아버지를 모두 죽이게 하거나 심지어 어린 해주를 유괴하도록 지시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겉으로는 건실한 기업가이자 자상한 아버지인 듯 행동하는 모습이 치밀한 악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오른팔 역할인 김규철은 이덕화에게 비굴하게 복종하면서도 자신의 아들을 내세워 언젠가 야심을 채우려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자신의 아들(재희 분)과 해주를 떼어놓기 위해 해주를 때리고 협박하거나 해주의 양어머니 달순(금보라 분)을 찾아가 돈으로 매수하려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비열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소름 돋게 하기도 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검사인 창희가 도현의 회사를 조사하려고 하자 아들에게까지 비굴한 모습을 보이며 ‘민폐 악역’으로 등극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잣집 아들임에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일문 역의 윤종화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무시당하고 어린 시절 친구인 강산(김재원 분)으로부터 지시를 받곤 하면서 분 쌓인 섬뜩한 눈빛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결국 악역이면서도 역에 철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메이퀸’은 주인공들의 애정 관계와 사업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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