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인생의 결말 잘 지어라
소설처럼 인생의 결말 잘 지어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9.2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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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에 꼭 생각해 볼 것들

[북데일리] “성공적인 인생은 자기애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는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할 때 생긴다. 나는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고, 이렇게 멋진 사람은 없다‘라고 자기를 긍정할 때 가능한 말이다.”

<인생의 절반쯤에 꼭 생각해 볼 것들>(2012.미래북)의 저자 김경식(볼튼그룹대표)의 말이다. 인생의 절반을 넘어서는 시점, 불확실한 미래와 보장되지 않는 경제문제는 중년들의 고민이자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다.

책은 이처럼 불안한 이들에게 자신감 넘치는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격려다. 저자는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다’라며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다소 원초적이고 식상할 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소하고 작게 여겨지는 질문이야말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말한다.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진지한 자문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큰 차이를 말하는 것이리라.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은 죽음에 대처하는 자세로 귀결된다. 저자가 말하는 삶은 이렇다.

“소설이나 드라마도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어야 명작으로 남는다. 삶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인생을 제대로 살았다고 할 수 있다.(중략) 진지한 죽음을 생각할 때 남은 인생을 보람 있게 살게 된다.” -25쪽

또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개념을 ‘지금까지 해보지 못하고 남겨둔 일’로 전환하라 권했다. 이어 인생의 절반이 지났을 무렵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항목 중 ‘체력’을 꼽았다.

책에 따르면 이런 체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행동하는 체력’ 다른 하나는 ‘면역력’이다. 행동하는 체력은 달리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물리적 체력이고 이는 정신력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즉, 몸은 의식이 지배한다는 견해다.

이러한 사고를 통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각오를 다지는 것이 삶에 대한 올바른 자세임을 강조했다. 특히 책이 전하는 새로운 시각은 신선하다. 이를테면 ‘두 마리 토끼를 쫓아도 된다.’라는 대목이 그렇다.

“변호사를 하면서 모텔을 경영하는 사람이 있다. 학원강사를 하면서 출판사를 운영하거나 낮에는 대기업 사원이면서 밤에는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중략) 그러나 현대와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아이디어는 떠오르는 즉시 실행’하는 편이 매우 좋다.” -63쪽

한국 사회의 전통적 고용형태였던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서 샐러리맨들의 부업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는 것. 제 2의 인생을 충실히 살기 위해서는 제 1의 인생이 한창 무르익고 있을 때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0가지 이야기를 함께 실은 책<인생의 절반쯤에 꼭 생각해 볼 것들>은 모든 문제의 답을 자신 안에서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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