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에게 길을 묻다 멘토가 되다
멘토에게 길을 묻다 멘토가 되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9.2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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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구 교수의 인생 돌파 메시지

[북데일리] <가슴 뛰는 삶>의 저자 강헌구 교수가 새 책을 냈다. 이번 서적은 그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가슴으로 따르는 한 사람>(2012.한스미디어)은 강 교수 인생의 전환점이자 중심이 되어준 멘토와의 이야기가 중점을 이룬다. 그가 말하는 멘토와 멘티의 이야기는 그의 인생을 살피더라도 설득력이 있다.

책에 따르면 그는 삼십대 초반까지 평범한 월급쟁이였다. 그런 그가 강연자로 책의 필자로 상담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 데에는 오로지 ‘멘토에게 길을 물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승을 찾아가 조언을 구해 세상을 보는 창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멘토의 응원이 자신을 성공으로 밀어 올린 것처럼 이제는 자신이 손을 잡아줄 차례라고 말한다. 책은 한 청년의 일화로 시작해 멘토의 중요성과 유익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루 14시간 상점에서 일하던 청년은 생활고로 옛 스승에게 어려운 편지를 띄운다. 스승에게 일자리나 구걸하는 자신의 처지가 창피스러워 자살까지 마음먹었던 차에 운명을 뒤바꾼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스승이 청년을 위해 교사 자리를 마련해놓았다는 내용이다.

후일 그 청년은 ‘문필가 웰스’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바로 <타임머신>(1895)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의 이야기다. 이어 강 교수 자신의 이야기도 꺼내놓는다.

그가 서른세 살이던 1981년 가을 좀 더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일에 청춘을 투자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원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결정적인 사건으로 멘토를 찾게 됐다. 오너의 아들이 생각 없이 뱉은 반말이 그의 마음에 불을 지핀 것.

어느 정도 사회물을 먹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기 어려운 때 그는 용기를 냈다.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스승을 찾아 갔고, 스승의 위로와 격려 끝에 길을 찾았다. 그 후 오래지 않아 대학 교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소회했다.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강 교수가 전하는 한 마디는 ‘그대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였다.

책은 멘토에게 길을 묻고 멘토와 함께 걸을 때 보다 빨리 해결의 열쇠를 발견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이와 함께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것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삶의 좌절로부터 지혜롭게 벗어날 수 있다고 전한다.

“살다보면 빛나는 성취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혹독한 시련의 순간도 있다.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때도 잇지만 외로움과 소외를 느낄 때도 있다.(중략) 그럴 때 다시 일어서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타인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일으켜 세우다 보면 자기도 일어서게 되기 때문이다.” -175쪽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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