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리솜리조트 품었다..."레저사업 확장"
호반그룹, 리솜리조트 품었다..."레저사업 확장"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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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이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78.5%의 동의를 받아 회생계획이 인가돼 최종적으로 리솜리조트를 인수했다. (사진=호반건설·리솜리조트)
호반그룹이 최종적으로 리솜리조트를 인수하게 됐다. (사진=호반건설·리솜리조트)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주택사업의 강자인 호반그룹이 리솜리조트를 최종 인수하면서 레저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31일 호반은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78.5% 동의로 회생계획이 인가돼 리솜리조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호반은 인수대금 총 2500억원 중 1050억원으로 금융채무를 변제하고, 1450억원을 시설투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면도·덕산·제천 등 기존 사업장 리모델링을 포함한 시설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중 공사가 중단된 제천포레스트 호텔동 신축을 재개하는 등 리조트 살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호반은 지난해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휴양시설인 퍼시픽랜드를 인수하면서 레저사업에 발을 들인 바 있다.

호반은 지난 3월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리솜리조트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회원 동의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6월 기준 개인·법인·스파 회원 등 1만 명에 달하는 리솜리조트 채권자의 30%가량이 연락 두절 상태로 채권자 동의율은 50%대에 불과해 매각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이에 호반은 회생 계획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리솜리조트 회원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해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리솜리조트 인수를 총괄한 호반그룹 최승남 사장은 "신속한 정상화를 통해 글로벌 명품 리조트로의 재건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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