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전동차시대 ‘활짝’...현대로템, 신분당선 2500일간 안정적 운행
무인전동차시대 ‘활짝’...현대로템, 신분당선 2500일간 안정적 운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3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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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제작한 신분당선 무인전동차가 개통 2500일간 안정적인 영업운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분당선 무인전동차가 개통 2500일간 안정적인 영업운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로템이 자체 제작한 신분당선 무인전동차가 개통 이후 2500일 동안 안정적인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 10월28일 개통한 신분당선(강남∼정자 1단계 구간) 무인전동차를 2500일간 시스템 가용성 99.99% 이상을 유지하며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가용성은 차량의 전체 운행시간에서 고장으로 발생한 운행 장애 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운행 효율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현대로템은 2007년 신분당선 1단계 구간 물량 72량을 수주하며 국내 첫 무인전동차 시대를 열었고, 이후 정자∼광교 2단계 구간 48량과 용산∼강남 3단계 구간 18량을 잇달아 수주했다.

전체 수주 물량 138량 중 120량은 현재 운행 중이며 3단계 18량은 2022년까지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신분당선 무인전동차 1단계 개통과 함께 광교 차량기지에 직원들이 근무하며 고장이나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는 등 노력한 결과"고 말했다.

특히, 무인운전차량은 운전석이 없어 객실 공간 활용성이 높고 운행 도중 사람의 실수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글로벌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올 들어 현대로템은 대만 도원시 녹선 경전철(80량) 및 동북선 도시철도 경전철(50량) 등 국내외에서 2000량 이상의 무인운전차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콜롬비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무인운전차량 수요가 있는 시장을 계속 공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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